조계종, 국외로 유출된 백양사 ‘도암당 대사 진영’ 환지본처

밀교신문   
입력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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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협조 성과


00_백양사 도암당 대사 진영 환수 공개식.JPG

 

외로 유출된 백양사 도암당 대사 진영이 환수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과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와 협조와 노력으로 국외로 유출되었던 도암당 대사 진영을 환수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해 11월 국외경매시장에 출품된 한국 문화유산 모니터링 중 도암당 대사 진영’ 1점을 발견하고, 조계종과 공유했다. 화기가 남아있지 않아 진영의 원봉안처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진영의 주인공인 도암 인정(1805-1883) 스님이 1864년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백양사 사격을 복구한 스님으로 백양사에 백암산도암당대사행략’(1927) 현판이 전하는 점을 고려할 때 백양사에 봉안되었던 진영으로 파악했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백양사는 적극적으로 임하여 성보 환수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도암당 대사 진영216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313일 친견 후 백양사에 봉안될 예정이다.

 

조계종은 “이번 환수는 원 봉안 사찰인 백양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를 기반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환수를 위한 종단, 사찰,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 민·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에 힘입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