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전시작업 착수

허미정 기자   
입력 : 2005-03-15  | 수정 :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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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3월 14일부터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에 대한 본격적인 전시작업에 착수했다. 고고 및 역사자료가 전시되는 고고관의 전시작업은 전시대상 유물을 수장고에서 새롭게 마련된 상설전시실로 운반, 진열한다. 총 2천700여 점의 고고유물이 전시될 예정인 고고관에는 국보 제 191호 경주 황남대총 출토 금관을 비롯하여 보물 제 338호 경주 금령총 출토 금관 등 국가지정문화재 33점(국보 13점, 보물 20점)이 전시된다. 특히 박물관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하여 고구려 관련 전시자료를 보강했으며, 새롭게 설치된 발해실에는 발해 불상과 토기 등을 전시한다. 한편 서예, 회화, 불교회화, 목공예 등의 전통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 기증유물 위주로 전시되는 기증관, 불교조각과 금속 및 도자공예 등 미술작품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의 문화재를 볼 수 있는 동양관은 4월부터 단계적으로 본격적인 전시가 진행되며 7월경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이 제 모습을 갖출 전망이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