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부처님의 가지원력과 종조님의 무진서원으로 모두가 복지구족 하시기를 서원합니다.

보살의 맵시는 따뜻한 마음과 쉼 없는 정진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모두가 모두에게 기쁨이고 거울이니 나로부터 선한 인연을 짓고, 또 만들어 가는 새해를 만듭시다.

회당학원의 종립학교들은 지난해에도 명과 실을 다지는 귀한 성과들을 만들었습니다. 2021년 3월 심인고등학교의 새로운 교정에 입학한 3학년 수험생들은 십여 년 만에 서울대에 입학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디지털선도학교로 지정된 심인중학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 활동에서 최우수 학교로 지정되고 국악오케스트라 동아리는 전국대회 대상을 수상하면서 지역의 소중한 명문학교로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진선여자고등학교는 동창회를 조직하였습니다. 재학시절 가졌던 진선의 자긍심을 사회로까지 넓히며 동문 간 서로 아끼고 지켜가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을 디뎠습니다. 진선여자중학교는 학생식당 건립을 위한 지진불사를 봉행하면서 교직원 간 화합과 협력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위덕대학교는 경주시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협업하고 있으며, 교육부 주관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인 ‘Life 2.0’에 선정되어 지역 성인학습의 거점 역할을 충실하게 해 가고 있습니다.

새해 청룡의 해는 동해의 일출과 같이 새로운 시작과 도전 그리고 변화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회당학원은 새해에 더욱더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와 성장을 이루고자 정진하고 또 정진하겠습니다. 특히 중등과 대학 법인이 여법하게 자리하여 산하 중등학교와 대학교가 지역의 명문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서원하겠습니다. 모든 회당가족이 항상 서원하며 노력해 왔지만 새해에는 더욱 간절하게 서원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남의 눈에 비친 나를 외면할 수는 없겠지만, 먼저 스스로 나를 반듯하게 세우는 자주‧자력의 진각인 되기를 서원하며 학교발전이 곧 종단의 발전임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