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동물 '닭' 유물전시

허미정 기자   
입력 : 2005-03-12  | 수정 : 200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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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관장 김성구)은 을유년 닭띠 해를 맞아 신라의 역사와 문화 속에 나타나 있는 닭의 이미지를 조망해보는 전시회를 3월 31일까지 박물관 미술관 로비에서 가진다. 주제별 테마를 선정하여 전시품을 보다 쉽고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천마총 출토 '장군과 계란', 전(傳) 민애왕릉에서 발견된 '납석제십이지신상-닭', 경주 성동동 출토 '청동십이지추', 경주 하구리 절터에서 발견된 '십이지신상석탑면석-닭' 등을 선보이고 있다. 3월 7일부터는 경주김씨 족보의 목판 중 시조 김알지의 탄생지를 보여주는 '김알지 탄생지 목판'을 추가로 전시한다. 한편 전시 기간 중에는 김유신묘의 둘레 돌에 표현된 십이지신상 중 닭의 모형을 직접 탁본해 볼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