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일반

제23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서울 봉은사서 열린다

밀교신문   
입력 : 2023-10-31  | 수정 : 2023-10-31
+ -

‘인류사회 공생을 위한 불교도의 역할’ 주제

11월 6일~8일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불교교류의 활성화와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제23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 봉은사 대회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봉은사 일대에서 열린다. 

 

‘인류사회 공생을 위한 불교도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 중국불교협회(회장 연각 스님),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이사장 타케카쿠죠 스님) 소속 280여 명의 불교지도자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대회 첫 날인 11월 6일에는 3국 교류위원회의를 통해 공동선언문 검토, 차기 일본대회 합의 등을 진행하는 한편, 3국 회장단 회담 및 환영 만찬, 축하 문화공연 등이 펼쳐지며 이튿날인 7일에는 오전 10시 봉은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하고, 소나무 기념식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4차 산업시대 불법 홍포를 위한 삼국 불교도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학술 강연회가 열린다. 강연회는 한국 측 부회장 법명 스님과 중국 측 부회장 명성 스님, 일본 측 교토대학 기무라 세이민 스님이 각각 기조연설을 맡고 만청 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대각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한국, 중국, 일본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강연회에 이어서 공동선언문 발표와 합의서 체결, 그리고 축하만찬이 이어진다. 

 

대회를 준비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측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불교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순천 송광사 국보 화엄경변상도의 미디어아트와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 스님이 집전하는 전통식 예불, 유네스코 한국의 산사 영상 상영, 조계종 불교음악원의 전통음악 공연 등을 준비했다”며 “개최 23차를 맞아 국제불교 중흥을 꾀하고 4차 산업시대 불법홍포를 위한 삼국불교도의 역할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