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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 지도자 양성 위한 ‘제2기 승가 선불장 ’열린다

밀교신문   
입력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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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9일, 안성 활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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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선불장 리더십 아카데미 공동대표 마가, 금강, 월호 스님

 

선불장 리더십 아카데미(공동대표 마가·금강·월호·각산 스님)는 승가 지도자 양성을 위한 제2기 승가 선불장을 10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안성 활인선원에서 개최한다. 

 

제2기 승가 선불장은 소수정예의 참선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마가 스님은 자비명상과 걷기명상, 차명상을, 월호 스님은 아바타 명상, 바라밀 명상, 아미타 명상을, 금강스님은 참사랑의 향기와 함선 및 수행 면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계종 승려연수인증 과정이기도 한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20명만 모집한다. 신청은 네이버 선불장 카페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선불장 리더십 아카데미 공동대표 월호 스님은 “스님들이 수행에만 전념하다 보면, 보살행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 개인의 해탈도 중요하지만 나의 배움을 나누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며 “선불장을 통해 많은 스님들이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가 스님은 “선불장은 ‘불교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는 고민으로 스님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하게 됐다”며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한 마음과 복잡하고 힘든 현대사회에서 불교와 스님이 등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많은 스님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선불장은 원래 ‘부처를 뽑는 도량’이라는 뜻으로 승가를 이끌 지도자를 선출함을 의미한다. 고려시대 보조 지눌, 진각 혜심, 조선 시대 청허 휴정, 사명 유정 대사 등이 선불장 출신이다. 선불장 리더십 아카데미는 참선과 명상으로 대중 포교에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마가, 금강, 월호, 각산 스님이 만든 승가결사체로 지난해 6월, 문경 세계명상마을에서 제1기 승가 선불장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재가자를 위한 선불장도 11월 개최 예정이다. 제2기 재가 선불장 집중수행은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동안 안성 활인선원에서 열리는 재가 선불장은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30만 원(후원회원 25만 원)이다. 참여자는 자격시험 후 참선지도사 2급이 취득 가능하다. 문의 070-4457-5448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