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영등포구평생학습관과 함께 9월 5일 자서전 ‘우리들의 마음이야기’ 발간식 행사를 열었다.

자서전 발간 프로그램은 2023년 평생학습협력망 협력기관 특성화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6월부터 약 3개월 간 10회기에 걸쳐 장애 당사자 및 보호자의 지난 삶을 회상하며 ‘우리들의 마음이야기’라는 한 권의 책을 발간했다. 장애당사자 및 보호자로 구성된 5명의 작가들은 장애로 인해 받은 신체적․정서적 상처를 치유한 일, 인생의 터닝포인트, 삶의 원동력이 된 기억 등을 자서전에 담았다. 

자서전 발간에 참여한 정은숙 작가는 “마음 깊숙이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며 “하지만 글은 10년 전 나를 만나게 해주고 힘들었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고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나를 위로하고 격려해 주며 지난 삶을 돌아보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