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종은 6월 17일 오전 대구 성관음사에서 제18대 포교원장 일우 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법화종 종정 도선 스님, 원로의장 보명 스님, 총무원장 관효 스님, 중앙종회의장 서안 스님, 조계종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 조계종 전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 대구불교사원연합회장 정효 스님 등이 참석했다.

취임법회에서 일우 스님은 종정 도선 스님에게 포교원장 임명장을, 원로의장 보명 스님에게 포교원 기를, 원로부의장 근파 스님에게 포교원장 직인을 전달받았다.

이날 일우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잃어버린 종단 포교원력을 되찾아 교육과 포교의 양 수레바퀴가 쉼 없이 굴러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교종책 대안으로 △법화만인공덕회 결성 △온라인 포교 활성화를 위한 유튜브 활용 △전국교구 및 사찰을 토대로 한 신도회 결성 및 창립 △중앙·지역 포교네트워크 구성 △종립 교양대학 설립 및 전법사 배출 △신도증 발행 및 신도 네트워크 사업 △총본산 안정사에 법화경 사경 대보탑 건립 등 7대 과제를 밝혔다.

앞서 도선 종정은 법어에서 “신임 포교원장의 양 어깨가 무거울 것임을 알지만 전생에 지은 큰 공덕으로 대중의 큰 소임을 맡았으니 늘 공심으로 임하고 종도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면 그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관효 스님도 격려사를 통해 “일우 스님이 전법포교의 원력에 굳은 의지를 천명하고 그 날줄이 될 법화공덕회를 결성해 포교원의 포교종책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며 “총무원도 포교환경 조성을 위해 신도회가 미구성된 교구 사찰을 방문해 창립을 이끌고 전국신도회 구성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중앙종회의장 서안 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 조계종 전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도 제18대 포교원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