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장인 초대 ‘초조대장경·재조대장경 복각 책판 전시회’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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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성보박물관, 4월 6일~6월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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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성보박물관(관장 관암 스님)은 4월 6일부터 6월 4일까지 해인사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40년간 판각장이라는 이름으로 외길을 걸어온 이산 안준영 판각 장인을 초대해 ‘초조대장경·재조대장경 복각 책판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국난극복의 상징이자, 법보신앙의 꽃으로써 1자 3배의 불심으로 판각되어 잘 보존해온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가치와 우수성을 전하면서, 외길을 걸어온 장인정신을 시대정신으로 접목하고자하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안준영 장인은 40여 년간 전통 판각 기법과 판각 문화 재현이라는 외길을 걸어왔으며 현재 대장경 문화학교 대표, 이산책판 박물관장, 완판본 문화관 관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준영 장인이 이룩한 것 중 일부인 책판 40여 종으로 초조대장경, 재조대장경, 변상도, 부모은중경, 다라니 등으로 분류해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관장 관암 스님은 “우리의 전통 판각기법의 복원과 전승이라는 원력으로 많은 작품을 남긴 이산 안준영 판각장의 장인정신이 승가의 수행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국난극복의 상징인 해인사 고려대장경 조성의 호국·호법·호민의 정신과 그 가치가 오늘날 시대정신으로 공감되고, 공유되어 나라와 국민들의 삶이 더욱 빛나고 행복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개막식은 4월 6일 오후 1시 해인사성보박물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전시 기간 중 다라니를 직접 소장할 수 있는 인경 체험과 판각 장인의 전시작품 설명, 판각 시연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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