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계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처방

밀교신문   
입력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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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심장은 성인남성이 주먹을 쥔 크기(약 12.5cm)로 가슴 중앙에서 좌측으로 약 15도 정도 기울어져 있고, 무게는 약 300g 정도이다. 심장이 우리 신체에서 차지하는 크기는 적은데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기관이기도 하다.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 그리고 3개의 판막으로 구성되어 신체를 순환하고 되돌아 온 혈액을 깨끗한 혈액(산소가 풍부한)으로 다시 정화시킨 다음 전신으로 혈액을 펌핑하여 각 기관과 조직들에 풍부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게 된다. 심장에서 이렇게 순환하는 혈액의 양은 하루 약 8톤에 가깝다. 혈액이 순환하는 경로를 구분하여 설명하면 먼저, 좌심실->대동맥(산소의 양이 풍부)->모세혈관->대정맥->우심방으로 되돌아오는 체순환(대순환)으로서 신체의 각 조직에 풍부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한다. 두 번째는 폐순환(소순환)이라고 하는 것으로 우심실->폐동맥->모세혈관->폐정맥(산소의 양이 풍부)->좌심방으로 보내어 지는데, 여기서는 노폐물의 제거,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가스 교환이 이루어져서 산소의 양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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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심장에는 굵고 큰 혈관이 뻗어져 있는데 이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한다. 우리 인체는 바로 이 관상동맥혈관에 문제가 발생하여생명을 잃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이 질환의유병율이급격하게증가하고있으며, 우리나라 에서는사망률1위에 해당되는 질병이다. 관상동맥에갑작스러운 문제가 발생하여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를심장마비 또는 심근경색증이라고 일컫는다.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 즉, 중년의 나이 또는 그 이전의 나이대에도 많이 발생하는데, 그 원인으로는 지난친 음주와 흡연, 심리적인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서양식의 인스턴트식품의 과다섭취, 포화지방이 많은 지방질의 과다섭취, 고혈압, 당뇨병,가족력, 그 외에는 운동부족, 비만 등이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심장동맥 내벽이 두꺼워지고, 혈관의 석회화가 진행되면서 혈관내막에 출혈증상이 나타나는 동맥경화증이 발생되고, 더 심해지면 혈관의 내벽이 좁아져서 심장근육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주지 못하여 허혈상태(산소부족)가 된다. 이때 심장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꽉 조이는 듯한 압박감, 그리고 간헐적으로 심장이 뻑뻑하게 무겁다는 느낌이 나타나는 협심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결국에 심장근육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서 심장근의 일부 조직이 괴사되어 심장이 뛰지 않게 되는데, 바로 심근경색증이다. 심근경색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주로 급성심근경색증(acute myocardial infarction)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수면이나 휴식 중 또는 업무를 하는 중에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되는 급사(sudden death)를 하게 된다. 

 

▣ 심혈관질환 예방과 심폐기능 향상을 위한 운동처방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콩류, 채소류, 등푸른 생선 등의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식품과 닭가슴살을 포함한 단백질 보충을 위해 지방함량이 고기 종류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규칙적인 운동이다. 운동을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실시하여야 하는데, 권장되는 운동으로는 주로 유산소성 운동이다. 즉, 보통걷기-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댄스, 대근육활동의 체조, 스트레칭, 요가 및 일상생활 속에서의 가벼운 신체활동을 통해서 혈관 내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질이 쌓이는 것을 막는 것이 좋은 생활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운동강도의 설정은 최대심박수(220-자신의 나이) 계산법으로 산출하고, 카보넨(Karvonen)의 공식을 이용하여 목표운동강도 70~80% 수준으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을 위한 목표심박수 계산공식은 위의 최대심박수 산출법에서 나온 최대심박수에 설정할 운동강도0.70(예, 70%로 설정한다면)을 곱하면 된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위험자는 자신의 최대심박수에서 50~60%로 낮게 설정하여 시작하고, 점차 본인의 체력의 상태를 고려하면서 주당 운동강도를 10% 정도 증가시킨다. 운동시간은 하루에 20~60분 정도로 실시하고, 1주일에 3~5일, 최소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달리기를 통해서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호흡이 조금 가쁜 정도, 이마에 땀이 흐르는 정도의 강도로 20분 이상 실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달리는 것은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힘이 들고 무리가 많이 간다고 판단이 되면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고정 자전거 또는 도로용 자전거 타기, 수영, 가벼운 등산 등으로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론 운동을 실시하는 날에 본인의 컨디션과 체력상태를 고려해야하는 것은 필수적인 사항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하며, 만약 아래의 사항 중 한 가지라도 경험하게 되면 운동을 중지하고 건강체크를 해 보아야 한다. 


■ 가슴이 답답하다고 느낄 때 

■ 호흡곤란을 느낄 때

■ 흉통(가슴통증) 또는 팔, 턱 아래, 왼쪽에 통증을 느낄 때

■ 심장이 평소보다 더 두근거림을 느낄 때

■ 현기증, 어지러움 또는 위가 메스꺼을 때

 

위덕대 건강스포츠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