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단, 샌프란시스코서 ‘한국 사찰음식’ 소개

밀교신문   
입력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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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 등 130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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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스님이 샌프란시스코 전쟁기념 공연예술 센터 그린룸에서 사찰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문화사업단)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615일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 초청으로 샌프란시스코 전쟁기념 공연예술 센터 그린룸에서 현지 정계 인사,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 일본·이탈리아·네덜란드 총영사, 언론사 등 130명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행사를 진행했다.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이 준비한 만찬은 전식 11, 본식 14, 후식 5종 등 30여가지(연잎밥, 감자오이국, 좁쌀알타리김치, 단호박배추물김치, 장떡, 호두재피고추장무침, 더덕잣즙무침 등) 이상의 다채로운 사찰음식을 선보였다.

 

선재 스님은 사찰음식은 더하는 음식이 아닌 빼는 음식이라며 맛을 좋게 하거나 예뻐 보이기 위해 더하지 않아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나와 식재료가 하나가 되는 수행의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음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인 사찰음식 소개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이번 기회를 통해 1,700년 한국불교의 수행 정신이 잘 간직되어 있는 사찰음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사업단은 16UC버클리 동문회관에서 UC버클리 재학생·관계자, 일반인 등 80명 대상으로 사찰음식 강연 및 시식, 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