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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세계

밀교신문   
입력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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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과학철학총서편집위원회 엮음·게쎼 텐진 남카 옮김·불광출판사 펴냄·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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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최고 학승인 게쎼(선지식) 70여 명이 참여해 집필한 물질세계가 번역돼 출판됐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는 2011년 불교에서 말하는 과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것을 제자들에게 지시해 집필된 책이다.

 

이 책에는 논장, 특히 아비달마에서 다루고 있는 물질세계에 대한 분류와 분석 그리고 해설이 담겨 있다.

 

주요하게는 날란다 17논사(Seventeen Nalanda Masters)라고 알려진, 나가르주나로부터 시작해 아티샤까지 17명이 쓴 저작들이 인용됐다. 이들 논사 전후 활동했던 저작까지를 포함하면 모두 180여 종의 문헌이 인용되었다.

 

본문의 1장에서는 불교경론에서 제법諸法의 체계를 확립하는 다양한 분류방식, 제법의 체계를 확립하는 방법과 분석하는 방식, 논리를 학습하는 방식 등을 설명한다. 2장에서부터 6장까지는 불교에서 말하는 물질세계의 모든 것을 아우른다.

 

한국어 번역은 티베트 최고 학승인 게쎼 하람빠를 학위를 획득한 텐진 남카 스님이 맡았다. 텐진 남카 스님은 2004년부터 한국에서 활동하며 티베트 불교를 전하고 있다. 현재 티벳하우스코리아 원장, 삼학사 주지, ()랍숨섀둡링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