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 (재)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과 6월 15일부터 9월 12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낭산, 도리천 가는 길’ 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낭산으로의 초대(프롤로그) △1부 신들이 노닐던 세계 △2부 왕들이 잠든 세상 △3부 소망과 포용의 공간 △전시를 마치며(에필로그) 등 5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먼저 △낭산으로의 초대에서는 신라 왕경 중 낭산의 위치와 낭산에 있는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1부 ‘신들이 노닐던 세계’에서는 사천왕사와 전(傳)황복사, 망복사 등 낭산의 사찰에서 다양한 신장상(사찰이나 부처를 수호하기 위해 갑옷을 입고 칼이나 창을 들어 무장한 신상)이 만들어진 배경을 소개한다. △2부 왕들이 잠든 세상은 진평왕과 선덕여왕 등 왕의 명복을 비는 사찰이 건립되었음을 소개하고 사리 장엄구와 금제 불상 2구 등이 전시된다. △3부 소망과 포용의 공간에서는 낭산이 국가와 왕실의 안녕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의 소망을 기원하던 공간으로 성격이 확장되었음을 소개한다. 특히 국립경주박물관에 남은 십일면관음보살상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약사불상이 처음으로 함께 전시된다. △전시를 마치며에서는 사역(寺域)의 대부분이 발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찰의 명칭조차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전 황복사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