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목탑 기단 축조 방식 규명

밀교신문   
입력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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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회전]3. 목탑지 기단 내외부 토층 조사 현황.JPG
목탑지 기단 내외부 토층(사진=문화재청)

 

익산 미륵사지 목탑 기단 축조 방식이 규명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지난 3월부터 진행중인 익산 미륵사지 목탑 보완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시대 목탑지 기단 내·외부 축조공정의 순서와 방법, 중원 목탑과 서원 석탑의 축조 순서, 목탑의 평면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확인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배수를 원활히 하기 위해 기단 기초부를 단단히 다져 올리고 기초부 상부에는 외부 5~6, 내부 2단의 석축을 안팎의 다진 흙과 함께 쌓아 올렸다. 석축 내부는 성질이 서로 다른 흙을 시루떡처럼 수평으로 다짐 쌓기를 했다. 외부는 경사지게 흙은 쌓아 주변부를 조성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익산 미륵사지 목탑의 보완조사를 시작으로 조사·연구 성과를 고도화하는 등 향후 진정성 있는 고증·복원을 위한 융·복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 익산 미륵사 목탑지 발굴조사 전경(북서에서).JPG
익산 미륵사 목탑지 발굴조사 전경(사진=문화재청)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