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계사 목조여래좌상 보물 지정

밀교신문   
입력 : 2022-04-27  | 수정 : 2022-04-27
+ -

영주 흑석사 복장유물 2건 국보

계림부 목판‘달마대사관심론’ 보물


5. 서울 조계사 목조여래좌상-정면.jpg

 

문화재청(청장 김현모)426일 서울 조계사 목조여래좌상보물로 지정했다.

 

조계사 목조여래좌상은 조선 15세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전라남도 영암 도갑사에 봉안되었으나, 19386월 조선불교 총본산건립에 맞춰 지금의 조계사 대웅전에 봉안하기 위해 이안된 상징적인 불상이다.

 

이 불상은 중국 명나라의 티베트 불상 양식을 수용한 매우 희귀한 사례에 속한다. 전체적으로 날씬하고 가는 신체, 높은 육계와 장식적이고 유려한 옷주름 등이 특징이며, 여기에 생각에 잠긴 듯한 고요한 얼굴, 안정된 비례, 탄력적인 양감, 생동감 있는 세부 표현 등이 조선 전기 불상의 대표작으로 꼽을 만큼 높은 수준과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어 국보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에 추가로 발견된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4’백지금니 묘법연화경 권5-변상도’ 2건을 국보로 지정했다.

 

아울러 달마대사관심론도 보물로 지정됐다. ‘달마대사관심론은 불교의 한 종파인 선종의 창시자인 달마대사(?~528)가 설법한 교리를 정리한 불경이다. 이번에 지정된 대상은 1335(고려 충숙왕 복위 4) 경주 계림부에서 개찬된 목판에서 인출된 1책의 목판본이다.

1.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 좌상 및 복장유물 국보 추가지정-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4(표지).JPG

 

6-1. 달마대사관심론-간행기.jpg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