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과 불교의 만남’,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밀교신문   
입력 : 2022-04-18  | 수정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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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5개국 6편의 초청작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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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불교를 주제로 다룬 ‘부처님 영화 보러 오신 날’을 통해 관객에게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4월 6일 공식 홈페이지 오픈을 통해 올해의 상영작 및 부대행사, 상영 일정을 공개했다. ‘영화의 확장’이라는 주제를 통해 총 48개국 154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되는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아시아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아시아 쇼츠 섹션’은 그동안 아시아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불교’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시아 단편영화의 허브 역할을 하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영화제 시즌과 비슷한 시기의 ‘부처님오신날’에 앞서 불교 정신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부처님 영화 보러 오신 날’을 특별 기획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 심세부는 “불교의 인물, 철학, 사원 등은 전 세계, 특히 아시아의 많은 문화에 영향을 끼쳐왔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불교의 ‘윤회’ 정신을 담은 6편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5월 1일 낮 12시에 상영되는 ‘부처님 영화 보러 오신 날’ 프로그램은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단편영화 6편을 연속적으로 한 번에 상영한다. 또한 오월의 만다라 감독 구담 스님과 ‘마음의 호수’ 감독 림 시옹 와이(Lim Siong Wai)의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오월의 만다라’는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아, 불교의 눈으로 본 5·18의 이면을 담은 작품이다. ‘마음의 호수’는 나비에 마음이 팔려 기나긴 여정에 오르는 어린 승려의 여정을 풍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별첨 2] 마음의 호수 스틸 컷.jpg
'마음의 호수' 스틸 컷

 

 

한편, 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개최되는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예매는 4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및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에서의 온라인 예매와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 매표소에서 시작된다. 자세한 영화제 상영작 정보와 시간표, 예매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