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와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함께 공동 추진하고 있는 ‘2021년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와 ‘한국의 고승 진영 정밀 학술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각각 발간했다.
‘2021년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 보고서는 지난해 조사한 △순천 정혜사 대웅전(보물) △양산 통도사 대웅전(국보) △부산 범어사 대웅전(보물) △창녕 관룡사 대웅전(보물) △기장 장안사 대웅전(보물) 등의 불단을 포함한 전남Ⅱ·부산·울산·경남 지역 11개 사찰의 불단에 대한 결과이다.
올해에는 전남 순천 선암사를 비롯해 예산 수덕사, 공주 마곡사, 보은 법주사 등 충청 지역 9개 사찰을 대상으로 불단 16점과 장엄구 13점에 대한 정밀조사와 원형 디지털 기록화, 보존과학 조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고승 진영 정밀 학술조사’ 보고서는 202021년도에 조사한 광주·전남·경남 지역의 △순천 송광사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밀양 표충사 등 28개 사찰에 소장된 347점의 진영을 담아 첫 보고서가 발간됐다.
올해에는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지역 19개 사찰을 대상으로 고승 진영 200점에 대한 정밀조사와 원형 이미지 촬영 조사, 보존과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에 발간한 2종의 보고서를 문화재청 누리집에 공개해 학술연구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