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4월 5일부터 2023년 10월 9일까지 세계문화관 일본실에서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불교조각품 5점을 특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조각품은 12~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대일여래좌상과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목조아미타여래입상(1192~1333) 등이다.
박물관 측은 “일본 불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밀교, 정토교, 신불습합의 불교조각품으로 구성하여일본 불교 조각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문화관 일본실과 인도·동남아시아실도 일부 교체했다. 일본실에서는 우지강이 흐르는 다리 아래 버드나무와 물레방아를 표현한 ‘유교수차도’와 600년 전 이상적인 봄 풍경을 그린 ‘수묵산수화’, 그리고 에도(도쿄의 옛 이름)에서 교토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채색판화 ‘도카이도 53 역참’ 등을 전시한다.
동남아시아실에서는 불교조각 코너를 14~15세기 티베트와 네팔 등의 불교조각을 선보인다.
세계문화관은 연중 무료 관람이며,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일본 불교조각품 특별 공개는 2023년 10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