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의 단청, 잇다’ 전시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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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31일,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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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단청을 주제로 한 ‘나주의 단청, 잇다’ 전시가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명하마을 문화학교’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쪽염색을 5대째 이어가는 나주시 명하쪽빛마을에 거주하는 학생과 주민들이 단청산수화를 작업하는 박일선 작가의 지도로 작품들은 금성관, 나주향교, 불회사, 다보사 등의 문화재와 사찰들을 통해 나주의 단청에서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그린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은 “나주의 문화재에서 실제 발견할 수 있는 단청을 주제로 삼아, 화려한 색채와 정교한 문양으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동시에 선조들의 남긴 문화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며 “캔버스와 생활 소품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해 기존의 단청을 재해석하여 우리 옛 건축에서 자유로워진 단청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본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명하마을 문화학교 최경자 교장은 “우리가 함께하는 문화는 삶으로 연결되며 우리의 문화는 우리의 삶이라는 말을 새긴다”며 “전시를 보러 오시는 관객들께서도 이번 전시를 위해 열정적으로 작품을 준비했던 학생과 주민들이 받았던 힐링의 시간을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고 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