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단, 독일에 한국 ‘사찰음식’ 알려

밀교신문   
입력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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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스님, 실시간 온라인 강의


한국 사찰음식의 특징을 줌에서 설명하는 선재스님.jpg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1126일 독일의 인플루언서 및 음식 관련 저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사찰음식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성료했다.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 지사와 협업한 이번 강의는 선재스님과 함께하는 한국 사찰음식 만들기를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 줌으로 이뤄진 강의에는 독일 인플루언서와 채식협회 회원, 음식 관련 저널리스트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강의에서는 사찰음식 전문가 스님이자 사찰음식 1호 명장인 선재스님이 호두 재피 고추장 무침, 버섯 된장 채소볶음, 감자찜, 감자 옹심이의 총 4개 메뉴를 선보였다.

 

선재 스님은 사찰음식은 단순히 채식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채식이라는 기본 바탕에 수행과 생명존중, 건강의 의미도 담겨있다좋은 식재료란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은 것이라며 제철 식재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독일에서 즐겨 먹는 식재료인 감자로 만든 옹심이를 시연하며 같은 재료라도 만드는 방식에 따라 완전히 다른 요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 지사가 사전에 보낸 간장과 된장, 고추장, 참기름, 조청을 재료로 선재스님이 시연하는 메뉴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