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11월 24일 신라미술관 2층에 있던 기존 황룡사실을 확장해 새로운 전시실 ‘불교사원실’을 신설했다.
‘불교사원실’은 황룡사 구층목탑과 분황사 모전석탑에서 발견된 다양한 사리기와 공양품을 비롯해 사리장엄구, 탑 장식, 불상, 기와 등이 전시된다. 또한 지진에 대비한 면진 진열장 설치, 전면 저반사 유리 도입으로 문화재 안전과 전시 관람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신라미술관 중층의 환경을 개선하고 2층 계단 홀 공간을 전시의 일부로 편입하여 관람객들이 중층을 거쳐 2층 불교사원실로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경주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실 신설은 2018년 이후 국립경주박물관이 진행해 온 전시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서 관람객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신라의 사원 문화를 접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역사를 새롭게 전달하고 관람객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