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개인전, ‘차이 없는 구별 [Communitas]’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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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미술관, 11월 4일까지

그림 4. 차이 없는 구별.JPG


탑골미술관(관장 희유 스님)은 10월 13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은정 개인전 ‘차이 없는 구별 [Communitas]’를 개최한다.

 

이은정 작가는 최근 부산 구포역 공공미술 프로젝트, 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과 협력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로, 회화 작품을 통해 공동체 안에서의 개성과 자유가 넘나드는 ‘코뮤니타스(Communitas)’의 순간을 그려내며 사회와 개인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코뮤니타스’는 일상에서 벗어난 높은 몰입의 상태이자 축제와 같은 순간을 칭하는 말로, 공동체 안에서 순간적으로 표출되는 개성과 자유로움을 말하는 이은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메인 테마이기도 하다.

 

전시에는 ‘차이 없는 구별’을 필두로 ‘코뮤니타스’, ‘언더 코뮤니타스’ 등 유기적인 곡선의 흐름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질문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일렬로 늘어선 사람의 눈을 맞추며 개별성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작품 ‘환세계’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작품 이미지와 단어를 모티브로 하여 관람객의 글과 그림을 같이 전시하며 교감하는 관람객 참여형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이은정 작가는 “작품 세계를 하나의 이야기로 전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관람객들과의 교감이 향후 작품활동에 대한 자극이 되어 이번 전시가 작가로서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실버도슨트가 음성해설과 더불어 온라인 영상으로 작품 투어를 직접 진행하는 등, 작품에 깃든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매체로 선보인다. 네이버 오디오 클립 ‘전시 읽어주는 실버도슨트’, 유튜브 ‘탑골TV’ 등을 통해 작품해설을 청취, 시청할 수 있다. 

 

탑골미술관 관장 희유 스님은 “이번 전시는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도 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발견하며 우리 안의 차이에 대해 고민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며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함께 하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2-6220-8502, 8663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그림 5. 이은정 개인전 홍보물.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