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3년 만에 보존처리 완료

밀교신문   
입력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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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회향식 개최


수리 후 석탑과 석등 전경(2021년).JPG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와 구례군(군수 김순호),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929일 구례군 화엄사에서 국보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준공 회향식을 개최했다.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은 8세기 중엽, 통일신라에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주 불국사 다보탑과 함께 우리나라의 이형(異形) 석탑을 대표하는 탑으로 알려져 있다.

 

석탑은 2011년에 구례군에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남동쪽으로 기울어 있고 기단부의 균열·절단·벌어짐 등 다수의 구조적 불안정이 확인되면서 2012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체보수가 결정되었고, 2016년에 해체됐으며 2018년부터 석탑에 대한 체계적 학술조사, 수리기술 연구, 보존처리 등을 시행해 약 3년만인 9월 석탑의 조립을 마쳤다.

 

완공된 석탑의 전체 높이는 7.1m, 너비는 4.2m, 무게는 약 50톤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