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실록의궤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은 12월 31일까지 ‘그림으로 만나보는 조선왕실 기록문화-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의궤 반차도와 도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대산사고에 보관되었던 조선왕조의궤 반차도와 채색도설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전시구성은 왕세자의 책례와 입학, 국왕과 왕후의 혼례와 장례, 종묘제례 등 조선왕실에서 행하여진 의례를 묘사한 그림을 중심으로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연출로 조선왕실에서 행하여진 각종 의례의 절차와 의례에 사용된 기물 등을 쉽게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고종‧명성황후가례도감의궤’, ‘순종왕세자책례도감의궤’, ‘황태자가례도감의궤’, ‘태조영정모사도감의궤’, ‘철종국장도감의궤’, ‘신정왕후부묘도감의궤’, ‘상호도감의궤’ 등이다.
박물관장 해운 스님은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 의궤 원본과 함께 전시되었으면 의궤에 나타나는 여러 회화적 요소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루 빨리 오대산사고본 조성왕조실록과 의궤가 제자리로 돌아와 오대산자락에서 실물전시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