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국보와 보물, 유형문화재 2건 등 총 140건 265점이 불교중앙박물관에 특별 전시된다.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은 9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화장(華藏) 지리산 대화엄사’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화엄사 특별전에는 1만 4000점이 넘는 조각편으로 전해오는 화엄석경(보물 제1040호)을 비롯해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국보 제350호)의 복장유물과 대웅전 비로자나삼신불회도(보물 제1363호), 화엄사 서오층석탑(보물 제133호), 동오층석탑(보물 제132호) 사리장엄구, 서산대사와 벽암대사 가사 등이 전시된다. 또한 화엄사 불전에 공양구로 사용되었던 우리나라 대표적인 도자기 백자 청화‘홍치2년’명 송죽문 항아리(국보 제176호)와 태안사 청동 대바라(보물 제956호)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비로자나삼신불회도는 4.4m의 대형 후불탱화 3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1점씩 3회에 걸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