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명예원로의원 고우 스님 입적

밀교신문   
입력 :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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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봉암사서 영결·다비식 엄수


noname01.jpg조계종 명예원로의원 고우 스님이 8월 29일 오후 3시 30분 조계종 종립선원 봉암사 동방장실에서 열반했다.

 

장례는 5일장으로 9월 2일 10시 30분에 봉암사에서 영결식과 다비식이 엄수된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는 “고우 스님께서 평생 수좌로서 정진하셨고, 1968년 10여 선승들과 전쟁으로 끊어진 봉암사 결사와 구산선문의 수행 전통을 되살리는 제2결사를 하여 지금의 대한불교조계종 종립선원 봉암사 태고선원의 기틀을 마련하신 수좌계의 대표적인 선승이신 바, 총무원과 협의하여 수좌계 최고의 예우인 전국선원수좌회장으로 봉암사에서 장례식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고우 스님은 1962년 경북 김천 수도암에서 영수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평생을 제방선원에서 정진하며 참선의 길을 걸은 스님은 1968년 제2 봉암결사의 뜻을 세워 오늘 날 봉삼사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1987년 적명 스님 등 선승들과 선납회(현 전국선원수좌회)를 창립했다. 2006년 경북 봉화 금봉암을 창건했으며, 2007년 조계종 원로의원에 추대됐고, 대종사 품계를 받았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