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나는 오대산 삼대화상(三大和尙)’ 특별전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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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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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88일부터 2022331일까지 사진으로 만나는 오대산 삼대화상(三大和尙)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불교의 중추적인 구심점 역할을 했던 한암·탄허·만화 스님을 주제로 기록사진 300여 점을 모아 스님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 한다.

 

한암 스님(1876~1951)1941년 조계종이 새로 출범할 때 초대종정을 역임했으며, 1951년 한국전쟁 당시 국군이 퇴각하면서 상원사를 소각하려는 위기를 온몸으로 지켜냈다.

 

탄허 스님(1913~1983)은 독립운동가 김홍규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22세때 한암 스님의 제자가 돼 법통을 계승하여 전소된 월정사를 중건했다.

 

만화 스님(1922~1983)은 오늘날의 월정사 대가람을 일구어낸 주역으로 한암 스님의 승가오칙을 계승하여 한국전쟁 과정 중 전소된 월정사와 오대산을 중창하고 스승인 탄허 스님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현실적으로 이룩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불교의 큰 버팀목이었던 오대산 삼대화상의 삶과 수행, 불사, 그리고 여러 스님 및 대중들과 함께한 일상의 자취와 생생한 순간을 담은 사진 300여 점이 전해주는 당시의 이야기와 정신을 되새겨보고 추억하며 오늘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