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7·28대 총무원장 월주 스님 입적

밀교신문   
입력 : 2021-07-22  | 수정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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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금산사 처영문화기념관서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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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17대‧28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원로의원 태공 월주 스님이 7월 22일 오전 9시 45분 금산사 만월당에서 원적에 들었다. 빈소는 금산사 처영기념관에 마련됐으며 영결식 및 다비식은 7월 26일 오전 10시 종단장으로 엄수된다. 분향소는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보문사, 도선사, 영화사, 진관사,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 마련됐다.

 

월주 스님은 입적 직전 제자들에게 ‘하늘과 땅이 본래 크게 비어있으니(天地本太空) 일체가 또한 부처이구나(一切亦如來). 오직 내가 살아왔던 모든 생애가(唯我全生涯) 바로 임종게가 아닌가(卽是臨終偈).’라는 내용의 임종게를 남겼다.

 

월주 스님은 법주사에서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1954년 사미계를, 1956년 화엄사에서 비구계를 각각 수지했다. 1961년부터 10여 년간 금산사 주지를 지냈으며,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총무원 교육부장, 총무부장 등을 거쳐 조계종 제17대, 28대 총무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사)지구촌공생회 대표이사, (재)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 나눔의 집 이사장, 금산사, 영화사, 실상사 조실, 조계종 원로의원을 맡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훈장무궁화장, 만해대상 평화상, 미얀마 사따마 조디까다자(성자) 최고 작위를 받은바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