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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기후행동, ‘탄소중립법’ 제정 의견서 발표

밀교신문   
입력 : 2021-06-28  | 수정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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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기후행동’이 6월 25일 탄소중립법 제정과 2050탄소중립위원회에 대한 의견서를 발표했다.

 

불교기후행동은 의견서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기구가 만들어진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하지만 언론을 통해 공개된 탄소중립위원회의 로드맵을 보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공급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면서 기후위기대응은 에너지를 늘리면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소비량을 줄이는 계획이 병행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크게 우려되는 것은 탄소중립법안의 비공개 졸속 추진”이라며 “탄소 중립은 급격한 전환을 요구하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매우 중요하다. 법안 상정 이전에 많은 논의와 의견수렴 과정을 통한 합의안이 도출되어야 탄소중립을 향해 힘있게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불교기후행동은 끝으로 △정부는 탄소중립기본법안을 공개하고 6월 29일 본회의 상정을 철회 △그린워싱이 아닌 실질적인 기후위기대응법을 마련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탄소중립위원회 보완 등을 요구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