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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1호-세종심인당 개설

밀교신문   
입력 :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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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행정 수도 기능을 하는 세종특별자치시(世宗特別自治市)에 새롭게 심인당이 개설되었다. 세종시는 금강과 미호천이 시의 중심으로 흐르고 있고, 대전광역시, 충남 공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와 접하고 있는 세종시는 옛 충청남도 연기군 전체와 공주시의 일부, 충청북도 청원군의 일부를 편입하여 201271일에 출범하였다.

 

국토 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하고 서울의 과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혁신도시 사업과 연계하여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조성되었고, 조선 세종의 묘호(廟號)를 따서 세상()의 으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종시의 총인구수는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366,410명에 달하고 2030년도 목표인구 50만 명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제30대 집행부에 이어 제31대 집행부에서도 교구 중심의 교화 활성화를 위해 경북교구청을 신설하였고 교구별 특성화 사업 및 포교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가면서 코로나19 이후의 포교전략을 다져가고 있다.

 

종단은 지난 2014년 천안심인당에 이어 두 번째로 중부지역 포교거점 역할을 할 세종심인당을 64일 오후 2시에 개설하였다.

 

이달은 진각성존 회당대종사께서 구국의 대비원으로 자주를 세울 것을 가르침의 중심에 두고 참회하는 생활을 통하여 불교를 생활화하고 생활을 불교화하는 실천적인 신행을 제시하신 창교절이 있는 뜻깊은 달이기도 하다.

 

시절 인연은 신록이 짙어가며 만물의 생장이 장엄한 만다라를 이루는 이때, 우리 진언행자들은 다시금 붓다의 전도 선언을 되새겨 보며 신행의 고삐를 다잡아 자등명 법등명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포교 원력의 횃불을 높이 들어야 할 것이다.

 

수행자들아, 전법 하러 떠나가라.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의 안락을 위하여. 세상에 대한 자비심으로, ()들과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둘이서 한길로 가지 말라. 수행자들아, 처음도 유익하고 중간도 유익하고 끝도 유익하며, 내용도 유익하고 형식도 유익한 다르마()를 가르쳐라. 오로지 깨끗하고 순수한 삶을 드러내라. 세상에는 눈이 더러움에 덜 물든 사람들도 있다. 가르침을 듣지 못한다면 그들도 멸망하고 말 것이다. 만약 가르침을 듣는다면, 그들은 벗어날 것이다. 수행자들아, 나 또한 다르마를 설하기 위하여 우루벨라로 떠나 가리라.”<잡아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