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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으로 희생된 동물의 극락왕생 발원

밀교신문   
입력 :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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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개 불교·시민단체, 제도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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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신대승네트워크’, ‘예방적 살처분 반대 시민모임4개 단체는 62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입구에서 살처분으로 희생된 수많은 동물들에게 참회하고, 명복을 기원하는 추모 기도회를 봉행했다.

 

이번 기도회는 예방적 살처분을 반대하는 93개 불교 및 시민단체들의 지지와 연대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발원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인간들의 탐욕과 무지로 인해 희생된 동물들에게 참회하고 그들을 추모하고 명복을 비는 기도회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그동안 이기심과 탐욕으로 그들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고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이름으로 무참히 살해해왔음에 아프고 참담한 심정으로 참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축들도 우리와 같은 동물이며 고통을 느끼고 감정을 가진 살아있는 생명임을 잊지 않겠다면서 그들에게도 움직이고 날개짓 할 수 있는 동물로서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육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원했다.

 

기도회는 예방적 살처분 정책이 닭 등을 죽이는 모습을 표현하고, 살처분 정책의 즉각 폐기와 법과 제도 전면 전환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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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