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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의 씨앗

밀교신문   
입력 :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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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지음·문태준 옮김·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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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불교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쓴 첫 번째 동화책 연민의 씨앗이 세상에 나왔다.

 

이 책에서는 달라이 라마의 어렸을 적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연민의 마음을 어떻게 가꿔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친절히 설명한다.

 

코끼리, 산토끼, 독수리는 우리보다 더 냄새를 잘 맡고, 더 소리를 잘 듣고, 더 멀리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특별한 건 다른 동물들보다 소리를 잘 듣거나 냄새를 잘 맡아서가 아니다.’

 

달라이 라마는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사람은 자꾸 되풀이해서 익히고 노력하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이것이 연민의 씨앗을 자라게 하는 힘이라고 설명한다.

 

달라이 라마가 내린 결론은 지나간 일을 바꿀 수는 없다. 우리는 오직 지난 간 일에서 배울 수만 있다. 하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이런 메시지를 통해 달라이 라마

는 더 따뜻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아이들의 손을 잡는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달라이 라마의 첫 번째 동화로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북리뷰 잡지 커커스 리뷰는 종교를 떠나 연민의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강조한 힘 있는 메시지라고 평가했고, 퍼블리셔 위클리 역시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화라고 평가했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이는 문태준 시인이다. 시인의 따뜻한 마음은 이 책의 메시지인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도, 경쟁뿐 아니라 나누고 베푸는 자세까지도 세심히 살피자는 내용을 아름다운 번역어로 전하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