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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산에 갔다 빈손으로 오다

밀교신문   
입력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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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스님 지음·어의운하 펴냄·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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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성공한 여성 사업가 출신의 현안 스님(청주 보산사)의 참선 수행 경험담 보물산에 갔다 빈손으로 오다이 출간됐다.

 

이 책에서는 현안 스님의 스승 영화 스님이 어떻게 참선을 이끌어주고 있는지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다. 또한, 참선에서의 자세 가운데 결가부좌의 중요성을 수많은 사례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현안 스님이 참선을 통해 변화되는 과정도 세세히 적혀 있다.

 

스님은 출가 전인 27살에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10년도 되지 않아서 꽤 성공적인 기업을 일궜다. 미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영화 스님을 만나 참선을 처음 접한 후 수행 정진해왔으며, 2015년부터 종교, 인종, 나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공원에서의 참선(Chan Meditation in the Park)’이라는 모임을 영화 스님의 지도하에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끌었다. 그와 동시에 미국 전역과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등 전 세계를 다니며 많은 이에게 참선 수행법을 소개해왔다. 현안 스님은 미국에서 성공과 부를 얻지만 시간이 갈수록 세속의 즐거움을 위해 쏟는 시간과 에너지가 낭비라는 것을 깨달고 망설임 없이 잘 나가는 사업을 정리해 201910월 미국 위산사에서 은사인 영화 스님을 계사로 출가를 했다. 현재는 스승의 뜻에 따라 청주 보산사에서 참선(챤 메디테이션)을 지도하며 수행 정진하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