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이하 민추본)가 남북의 평화와 통일, 민족화해의 서원을 담은 ‘평화통일발원문’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도문 또는 발원문으로 출품하면 되고, 형식은 자유이다. 3월 22일부터 4월 18일까지 이메일(민추본 홈페이지 참조)로 신청을 접수한다. 남북 간 평화와 통일, 화합과 협력을 서원하고 공존ㆍ상생의 메시지를 담은 내용이거나, 평화와 화합을 위한 남북불교도의 노력과 실천의지를 담은 내용이면 된다.

접수된 출품작은 내부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하며, 4월 26일 민추본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된다. 시상은 조계종 총무원장상 1명 상금 100만 원 및 상패,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상 1명 상금 50만 원 및 상장, 가작은 총 3명이며 상금 각 20만 원 및 상장이 수여된다.

민추본은 “그동안 종단을 대표하는 평화통일발원문이 없었다. 이번에 종단을 대표할만한 평화통일발원문을 제작해 사찰이나 포교, 신행 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며 “공모전을 통해 평화통일발원문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우수작도 선별하고자 한다. 최종 발원문이 완성되면, 일부는 인쇄물로 제작해 배포하고 스마트폰용 모바일페이지로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추후 민추본 행사나 종단의 주요 행사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 02-720-0531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