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금곡 스님)는 3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3월 12일 비구니 종수 스님의 속가 부모인 변성규·고순희 불자가 스님을 통해 승보공양 후원금 1,000만 원을 승려복지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변성규·고순희 불자는 현재 연로하시고, 병환 중임에도 불구하고 조계종단 스님이 노후와 병고에 대한 걱정 없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승보공양금을 후원했다.
종수 스님은 6자매 중 네 분이 조계종 스님으로 출가해 수행정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왕길탁·최귀순 불자 부부도 1월 25일 승려복지 후원계좌에 2천 145만 원을 입금했다.
승려복지회 관계자는 “왕길탁ㆍ최귀순 부부는 과거 부처님께 쌀 100가마 정도의 재산을 모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사업을 했는데, 사업이 잘돼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가 돼 부처님 은혜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쌀 100가마(2020년 쌀 1가마 수매가 21만4,5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스님들 복지를 위해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