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스님·이하 종평위)은 3월 11일 2021년도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종평위 사업보고 및 금년도 사업계획을 검토했다.
회의는 위원장 도심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사회부장 성공 스님,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신공 스님, 방창덕 포교사단장, 김상규 중앙신도회 부회장, 유지원 전북불교네트워크 대표, 김상경 동국대 교수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종평위는 올해 사업으로 4.7보궐선거와 내년 대선과 관련해 종교편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와 후보 사무소, 소속 당 등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기로 하고 향후 체계적인 종교차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해 포교사단, 중앙신도회, 대불청, 대불련과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 연구사업으로는 ‘종교편향과 차별이 왜 문제가 되는지’ 대중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카드뉴스 등의 교육콘텐츠를 개발할 것과 향후 공직자 사회에서의 차별실태와 외국에서의 증오범죄법 적용사례 등에 대해 사업진행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종평위에 제보된 서울시 지선버스인 1222번 진아교통의 선교광고 ‘늘 당신을 지키시고 사랑하시는 분 그 분은 예수입니다’와 관련해 서울시 민원 제기등 적극적인 문제 제기를 할 방침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