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TV 가을 개편

허미정 기자   
입력 : 2004-10-14  | 수정 : 200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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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TV가 가을을 맞아 10월 25일부터 교양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개국 10주년을 맞는 불교TV는 보다 깊이 있는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휴먼 다큐멘터리, 정통 다큐멘터리 및 웰빙시대에 부합하는 교양프로그램을 신설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선보인다. 이번 가을 개편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웰빙시대에 발맞추어 현대인의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명산음악산책이 10월 25일에 첫 방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두 차례(오전 7시 50분,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명상음악산책은 인도와 티베트, 유럽의 명상음악, 뉴에이지 음악 등이 선보이며, 첫 방송에는 독일 명상음악가 도이터의 'Buddha Nature'와 티베트 버전 진언곡 '옴마니반메훔 후릿' '하늘연못' 등의 명상음악을 불자들에게 들려준다. 또 마음과 몸과 호흡의 조화를 통해 깨달음을 추구하는 전통수행법 선무도가 혜각 스님에 의해 선보인다. 혜각 스님의 자세한 설명과 시범으로 진행되는 불가비전수행 선무도는 매주 토요일 30분 동안 방송된다. 웰빙 프로그램에 이어 불교TV는 메마른 현실에서 불자들의 아름다운 선행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해줄 교양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아름다운 사람들'을 제작해 선보인다. 10월 28일 첫 방송되는 휴먼다큐에서는 한때 가수였던 선오 스님이 장애인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밖에 밀교수행강좌, 절로 가는 길, 손경락 변호사의 법률 이야기, 우리시대의 장인, 왕초보도 따라하는 불교예절, 불교상식, 영어법문, 위빠사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