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 교화에 도움될 것"

이재우 기자   
입력 : 2004-10-12  | 수정 : 200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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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포교사 한국문화체험 행사참여 신락심인당 심원지 전수) "처음으로 대외적인 행사에 참여해보니 너무 기쁘고 많은 점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한 제 5차 국제포교사 한국문화체험 행사에 진각종 체험단으로 참가한 신락심인당(포항) 심원지 전수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는 부처님이 제게 주신 보너스로 생각한다"며 체험이 너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제포교사 행사 참가 소식을 접하면서 종단에 누가 되지는 않을지,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기대감 속에 참가했다는 심원지 전수는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체험하면서 참가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며 "타 종단 스님들과 원불교 교무들과의 대화를 통해 교화방편을 비교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동안 직접 체험한 프로그램 중 단청 그리는 작업이 기억에 남는다는 심원지 전수는 "마음을 통일시켜 연꽃문양을 정성스럽게 그리는 동안 교화하는 입장에서 작은 부분에도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말과 글을 통해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한 것이 마음의 문을 여는데 중요하다는 점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낙산사에서의 발우공양과 신흥사, 건봉사 등에 얽힌 설화 등 책자에서 접할 수 없었던 내용들을 스님의 안내를 통해 새롭게 들은 것과 행사 기간동안 접하고 느꼈던 점은 다양한 설법 자료집으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심원지 전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경험은 스스로 안주하는 자신의 부족함을 메울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심원지 전수는 "타 종단이 함께 참여하는 대외적인 행사에 다양한 선·후배 정사, 전수님들이 참여하고 행사와 관련된 기본적인 교육 또한 이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내년에도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지속된다면 종단차원의 다양한 준비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