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사설

제765호-종립 위덕대학교 중흥불사에 매진하자

밀교신문   
입력 : 2021-02-16 
+ -

통계청의 장래 인구추계에 따르면 대학교 학령인구는 2017년 기준 264만 명에서 2027180만 명, 2057124만 명 등으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런 현상이 현실로 나타나 지방 사립대학의 존립에 극심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하며 대학 자체의 구조조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문하였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주민등록 출생아 수(275815)가 등록 사망자 수(307764)보다 적은 데드크로스가 발생하였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가 처음으로 역전되는 상황이 되었다. 정부도 지방소멸의 위기를 탈출시키기 위해서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관련 부처가 합동으로 지방대학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대학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초의 대학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볼로냐대(1088년 설립)가 학자들과 학생들의 공동체라는 의미에서 유니버시티’(university)‘라고 하였다. 이처럼 대학은 인류 역사에서 1000년간 이어져 온 학문 공동체다. 그런데 대학이 사라진다는 관측은 오래전부터 예측되고 있었다.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2030년에 대학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유례없는 급격한 발전으로 인간이 기계에게 직업을 빼앗길 뿐 아니라 대학마저 불필요한 시대가 열린다는 예측이었다. 대학이 사라진다는 관측은 다시 말하자면 지금까지 대학이 이러한 미래 역량을 기르는데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학을 실제로 이끌어온 전·현직 총장과 부총장, 원로급 교수들은 기존 대학 체제의 파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대학 교육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 예견한다. ‘어떤 메가트렌드가 닥치더라도 인재를 기른다는 의미의 교육이 사라질 수는 없다. 다만 교육과정과 여건이라는 하드웨어는 필수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4차 혁명은 새로운 기회이며, 일자리의 심각한 불균형을 불러오겠지만, 일자리가 사라지고 생겨나는 것이 혁신의 본질이며 교과(전공) 장벽을 철폐하고 자유전공을 더 널리 보급하여서 종합적이고 상상력과 창의력에 중점을 둔 교육으로 생겨날 일자리를 대비한 교육 설계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즈음 학교법인 회당학원은 제27대 이사장이 새롭게 취임하며 위기의 종립 위덕대학교에 과감한 개혁과 새 시대의 비전의 제시하는 한편, 모든 학교 구성원이 백척간두의 절박한 심정으로 지혜를 모아 회당학원의 중흥불사에 매진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