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건봉사 치아사리탑

밀교신문   
입력 :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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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건봉사는 신라시대 아도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 중창되면서 꾸준하게 법등을 이었다. 특히 조선후기 사명대사 등 유력한 승려들이 머물면서 불교계의 중심적인 사찰이 되었으며, 그러한 사실을 보여주는 많은 유적 유물들이 남아있다. 이 중에는 사명대사 유정이 1605년 일본에서 되찾아온 12과의 불사리를 봉안한 불탑이 1724년 건립되었다. 관련 석비는 17266월 건립되었다. 이 사리탑의 기단부 중대석 각 면에 1자씩 범어를 양각하였는데, 뒷면 가운데에는 만자를 새기고 나머지 면에 총 7자의 범어를 새겨 넣었다. 육자진언도 간략화시켜 새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