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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가 붓다의 삶

밀교신문   
입력 :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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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라요 비구 지음·김종수 역자·불광출판사 펴냄·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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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가로서의 붓다의 생애를 살펴본 책이 출판돼 눈길을 끈다.

 

이 책에서 저자 아날라요 비구는 빠알리 경전과 한역 아함 경전 등 초기불교 경전에 나타난 사실을 근거로 붓다의 일대기를 명상가로서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엮어 나간다.

 

1장은 미래 붓다의 출가 동기로 시작한다. 2장에서는 그의 도덕적인 행위, 그리고 그가 어떻게 두려움에 직면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3장에서 5장까지는 삼매에의 장애 요소 극복, 몰입 증득, 그리고 알라라 깔라마와 웃다까 라마뿟따의 지도하에 무색계 증득 계발 등 붓다의 삼매 개발을 다룬다. 붓다의 고행 기간은 6장에서 8장까지의 주제이다. 깨달음에 이르는 길의 발견과 이 길을 추구하려는 강한 결심은 9장과 10장의 주제이다. 11장과 12장에서는 처음 두 가지보다 높은 지혜를 공부하고, 13장에서는 그 깨달음이라는 사건 자체를 살펴본다. 가르침을 펼치겠다는 결심은 14장의 주제이고, 15장부터 17장까지는 붓다가 처음으로 법의 바퀴[法輪]를 돌렸던 첫 번째 가르침에 할당된다. 18장에서는 법을 존중하겠다는 붓다의 결심이 다루어지고, 이어서 19장에서는 그의 능숙한 가르침 활동이 설명되며, 20장과 21장에서는 견해들에 대한 그의 통찰과 그가 공()에 머무는 것이 다루어진다. 22장에서는 붓다의 일상적인 행위를 살펴본다. 붓다가 노년, 질병, 죽음을 마주하는 방법은 23장의 주제이고, 붓다의 반열반은 24장의 주제이다. 결론 부분에서는 이런저런 방식으로 이 책 전체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명상 수행인 붓다의 명상으로 돌아간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의 목적은 명상 수행을 장려하는 것이다. 이런 취지로 각장의 말미에는 그때그때 붓다가 실천했던 명상에 대한 내용과 함께 독자들이 그런 명상을 직접 실천해 보도록 안내한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