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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불교평론 학술상에 이광준 박사 선정

밀교신문   
입력 :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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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시상식

20201104_113006.jpg‘불교평론’ 학술상 심사위원회는 2020년 학술상 수상자로 이광준 박사(동서심리학연구소장)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붓다의 법담학 연구-불교 상담학 원론에 대한 고찰’이다. 

 

이광준 박사는 동국대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 일본 고마자와대학에서 심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한국적 치료심리학’과 ‘카운슬링과 심리치료’ 등 심리치료 관련 저술과 ‘정토불교의 참회사상’등 불교학 관련 저술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심사위원회 측은 “수상작을 통해 저자는 법담(法談, dharma-counseling)이라는 개념을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일대일의 대면관계 혹은 집단적인 정신적 문제를 상대로 대담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법담의 방법과 심리치료 과정을 체계화하고 붓다의 최후 설법을 법담으로 재구성하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며 “붓다의 가르침이 전해지는 과정과 결과를 심리치료라는 현대적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더 나아가 실제 심리상담과 치료의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까지 내놓고 있는 역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광준 박사는 “이 책은 상담학적 의미가 있는 불교 법담학의 개념정리와 사상 체계를 세워놓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작업이 부족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불교에 있어서의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과정과 인격적 성숙을 지향하기 위한 법담학의 사상적 기초를 세워놓았다는 점에서 자긍심을 갖게 한다”며 “이번 수상 소식을 듣고 불교 법담학의 연구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 같아 매우 고마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17일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이 전달된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