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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평위 “사찰방화 근절…재발방지 촉구”

밀교신문   
입력 : 2020-11-03  | 수정 :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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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스님·이하 종평위)가 개신교 신도의 남양주 수진사 방화와 관련해 사찰방화 근절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종평위는 112일 성명서를 통해 “총화종 남양주 소재 수진사 전각 전소 화재가 기독교 신자에 의한 방화로 밝혀졌다공공기관에서의 성시화 운동, 개신교인의 사찰 땅 밟기, 군대·경찰·법원에서의 정교분리 위배, 방송언론에 의한 종교편향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종교차별과 편향이 21세기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에서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은 사찰 방화를 정신이상이 있는 개인의 소행으로 치부하지 말고 해당 교인이 소속된 교단에서 이와 같은 폭력행위를 사주하거나 독려하지는 않았는지 철저히 조사하여 이러한 사회화합을 저해하는 폭력행위의 근본원인을 밝히고 재발을 방지하라고 요구했다.

 

종평위는 또 국회와 정부는 방관하지 말고 반사회적인 폭력, 방화, 위협 등에 대해서 엄벌하고 증오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