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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현장 성폭력 피해자 고 양소라·소정 자매 ‘천도재’ 봉행

밀교신문   
입력 :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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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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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이사 사노위)1022일 서울 상암동 MBC 앞 광장에서 보조출연자 관리자 집단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고 양소라 ·소정 자매의 천도재를 진행한다.

 

양소라 씨는 2004년 여름 다수의 보조 출연 배우 관리자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당하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가 20098월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으며, 동생 고 양소정 씨는 언니에게 일자리를 소개해줬다는 죄책감과 그리움에 6일 후 뒤를 따랐다.

 

이날 천도재는 조계종 어산종장이자, 교육아사리 및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이수자 동환 스님과 사노위 스님들의 공동 집전으로 진행된다.

 

사노위는 가해자들은 여전히 현장에서 일하고 있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관련자들의 진심 어린 참회와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