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엠비 싱어즈 음악당 개원

허미정 기자   
입력 : 2004-09-21  | 수정 : 2004-09-21
+ -
엘엠비 싱어즈(L.M.B Singers)가 창단 5년여만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남녀혼성 4부 중창단 엘엠비 싱어즈는 1999년 창단이래 제대로 된 연습공간 없이 불교음악 보급을 위해 산사음악회, 군부대, 병원 등을 찾아다니면서 2백여 회 이상의 공연을 펼쳐왔다. 이런 엘엠비 싱어즈가 2명의 후원자로 인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50여 평 규모의 음악당을 마련하고 9월 7일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에서 엘엠비 싱어즈 황영선 대표는 "음악당 개원을 계기로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하여 불교 음악을 마음껏 펼칠 것이며, 나아가 전 세계 곳곳에 자비 광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늘의 결실을 맺어 흐뭇하다는 김유신 문화기획 불무 대표는 "엘엠비 싱어즈가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여 한국불교음악에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엘엠비 싱어즈는 이날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축하 떡 절단식, 화답가, 축배, 현판식 등의 식순을 진행하며 음악당 개원을 자축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