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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들에게 명절 위문품·코로나19 예방물품 전달

밀교신문   
입력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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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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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려인문화원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924일 추석 명절을 맞아 안산과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명절 위문품과 코로나19 예방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나누며하나되기는 의류··치약·칫솔 등 명절 위문품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손 소독제·알콜 물티슈 등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추석 위문품을 전달받은 차이고르 씨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쳤었는데, 잊지 않고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주어서 감사하다면서 재외동포정책의 확대로 모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체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려인들은 1937년 연해주 한인강제 이주정책으로 카자흐스탄과 구 소련지역에 거주하는 약 50만 명의 한민족 동포다. 지난 2007년부터 우리나라에 입국한 고려인 3·4세들이 안산과 인천 등 대도시에 8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고려인 자녀 대부분은 부모를 따라 중도 입국한 자녀들로 대부분이 저소득층 사회적 약자다. 한부모 가정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외국인으로 등록되어 정부의 지원 대책에서 제외되어 있고, 취학 전 아동은 보육료를 고스란히 지급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나누며하나되기는 자비행을 잇기 위해 927일 고려인들과 임진각 DMZ 평화역사 기행 및 추석 망향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