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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무소유 나눔 축제 ‘무나페’ 열린다

밀교신문   
입력 : 2020-09-01  | 수정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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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재능나눔·소모임·정보공유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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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와 나눔의 일상적 실천을 위한 온라인 축제 ‘무나페(Munafe, 무소유 나눔 페스타)’가 문을 연다.

 

무소유나눔페스타 추진위원회는 “9월 1일 오전 9시 나눔으로 소비를 줄이고 자원을 순환하며 서로의 생각과 지향을 연결하는 ‘무나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무나페는 ‘물품나눔’, ‘지혜(재능)나눔’, ‘소모임’, ‘정보활동 공유마당’으로 구성됐다. 당초 대면 행사였으나 코로나19를 감안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전환, 홈페이지(http://munafe.net/)에서 무나페가 진행된다. 

 

‘물품나눔’은 소중한 물품을 대가나 조건 없이 나누는 공간이다. 의류, 뷰티·잡화, 가전, 생활용품, 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구매 후 미처 사용하지 못한 세재, 문구나 침구류, 개봉하지 않은 식품, 화장품 등 누구나 물품을 나눌 수 있으며, 필요한 물품이 있을 경우 ‘구합니다’ 방에 요청할 수 있다. ‘지혜(재능)나눔’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 재능 또는 기술을 대가 없이 나누는 공간이다. 

 

‘소모임 마당’은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 싶은 체험적 활동 프로그램으로 소통하는 장이다. 현재 공동체 대화법 모임, 공동체 운동과 전환 사회 공부 모임, 태극권 모임, 붓다의 상담사레 공부 모임, 사회적 불교실천 모임, 화요밥상 등 소모임이 진행 중이다. 

 

‘정보활동 공유마당’은 개인 혹은 단체들의 정보와 자료, 글, 사진, 동영상 등 일체 자료를 저작권 없이 무료로 공유하는 카피 레프트 공간이다. 무나페 사이트 이용자들은 ‘나눠보니 어땠어?’에서 소소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무나페 추진위는 “무나페는 갖고 있는 물건과 재능을 풀어놓고 나누는 실천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에 기여한다. 기후위기의 시대에 소유한 물품 등의 자원을 대가 없이 나눔으로써 자원 재순환을 유도하는 동시에 지역 내 단체 간 연대활동으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한다”면서 “나아가 한국불교 전환의 새로운 불교 에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불교 커뮤니티 형성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한편, 무나페에는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불련총동문회, 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 불교생명윤리협회, 불광미디어, 불교환경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정의평화불교연대, 조계종민주노조, 참여불교재가연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화성산안마을 등이 함께하고 있다. 문의 02-725-1994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