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문화·다기 변천사 조명

허미정 기자   
입력 : 2004-08-30  | 수정 : 200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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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이후 한국 차문화와 다기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차문화와 다기전' 특별전이 마련됐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는 2004 국제도자협회(IAC: International Academy of Ceramics) 한국총회를 기념하여 '아시아의 숨겨진 유산'이란 주제의 특별전시회인 '한국 차문화와 다기전'을 8월 26일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개막했다. 국제도자협회 한국총회 기간 중 내한하는 국제 도자미술 관계자들에게 중국, 일본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우리나라 차문화의 개성과 특징, 전통다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특별전 '한국 차문화와 다기전'은 삼국, 통일시대에서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 시대별로 우리나라 차문화의 특징과 다기의 변천과정을 조명하고 있다. 전시구성은 한국 차문화의 전통과정을 설명패널과 유물로 보여주는 전시공간, 현대작가 30여 명이 참여한 다기공간 및 일반인들이 차를 마실 수 있는 다실 체험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청자, 백자, 분청 등 전통도자기법을 응용한 현대작가들의 다기 120여 점이 전시된 다기전시공간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차문화와 다기전은 2004 국제도자협회 한국총회 폐막 이후 이천세계도자센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차문화에 대한 인식제고와 저변확대를 위해 12월 5일까지 상설전시 될 예정이다. 한편 IAC한국총회를 기념을 위해 '한국 선예술의 세계'(조계종 총무원 국제담당 특별보좌관 미산스님), '초지역적 문화 속에서 본 세라믹'(이영철 계원조형예술대학교 교수) 등의 특별강연이 8월 27일 진행됐으며, 34개국 143명의 세계저명작가 작품을 전시하는 'IAC회원전'도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031-631-6509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