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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

밀교신문   
입력 : 2020-04-03  | 수정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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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담 저자·민족사 펴냄·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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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에 짓눌린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명상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책 고따마 붓다의 정관상이 최근 발간됐다.

 

스트레스로 인해 짓눌린 현대인들이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뿐만 아니라 육체 건강에도 큰 도움을 주고, 치유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은 보편적 상식이 되었다. 온갖 종류의 명상센터는 물론이고 다양한 명상앱이 계발되어 디지털 명상까지 활성화될 정도로 명상이 일상화된 지 오래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명상의 뿌리는 깨달음의 종교인 불교, 불교의 창시자인 고따마 붓다의 명상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광사 혜담 스님이 아함경과 니까야 등 초기경전과 대승경전을 토대로 50년 수행 체험과 깊은 사유를 통해 붓다가 최초로 발견한 명상의 본래 모습,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세계를 밝혀 놓은 책 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에서, 고따마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명상법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혜담 스님은 일찍이 일본으로 유학하여 오래도록 공사상’, ‘반야사상을 연구해 왔다. 귀국 후에는 수십 년 동안 선수행을 하면서 도심포교 도량으로 유명한 불광사에서 대중들에게 법을 설하고 지도해 왔다. 스님은 요즘 명상이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고 있다는 생각, 한마디로 본말이 전도되고 있는 데 대한 안타까움이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동기임을 밝히고 있다. 세속적인 욕망에 기인한 건강이나 성공 등이 아닌, 인간 존재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삶인 수행으로서의 명상, 고따마 붓다가 최초로 발견한, 깨달음을 얻은 수행법인 명상의 본래 모습을 찾아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혜담 스님의 고따마 붓다의 정관 명상, 이 책의 백미는 정관 명상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바로 나와 남이 둘이 아닌 이치라는 것이다.

 

스님은 다른 사람이 행복하고 다른 사람이 복되게 해 달라고 해야 내가 복되는 것이다. 그 사람이 건강해야 내 손과 발이 건강한 것이고, 손과 발이 건강해야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