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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자비롭게 살아가기

밀교신문   
입력 :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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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 툽텐 저자·임희근 역자·담앤북스 펴냄·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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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에서 나고 자라 닝마빠(티베트불교 4대 종파 중 하나)의 깨달은 여러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은 아남 툽텐 린포체가 알아차림의 기적’, ‘모든 순간 껴안기에 이어 지금 이 순간 자비롭게 살아가기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중심 키워드는 연민, 자애, 이타심이다. 우리는 이타적인 삶을 사는 것, 타인에게 연민과 자애를 품는 일을 불가능한 일로 여긴다. 그것은 위대한 몇몇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우리 자신만 생각하고 살기에도 벅차다고 느낀다. 그래서 인생은 혼자라 여기며 자기 이익에만 몰두하기도 한다.

 

지금 이 순간 자비롭게 살아가기는 일상에서 더 자유롭고 열린 가슴으로, 자신과 타인과 뭇 생명에게 자애를 선물하는 책이다.

 

아남 툽텐 린포체는 199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한 종파에 국한되지 않는 가르침으로 우리의 참모습과 행복하게 사는 지혜를 전하고 있다. 그는 평소 복잡한 불교 교리를 내세우거나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대신 일상적인 언어와 유머, 자신의 수행 경험을 통해 진리에 대한 통찰을 이끌어 낸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치먼드에 설립한 다르마타 재단을 중심으로 현재 세계 곳곳에서 가르침을 펼치고 있다. 2014년부터 꾸준히 방한해 불교와 명상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